삼성전자는 최근 서울 양재 R&D캠퍼스에서 '제8회 삼성 보안 기술 포럼(SSTF)'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의 주제는 '생성형 AI와 함께하는 보안: 지능과 함께 안전한 미래로’로, 학계와 업계 관계자들이 모여 최신 보안 기술과 동향을 공유했다. 전경훈 삼성전자 DX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환영사에서 AI와 보안 기술의 융합 필요성을 강조하며, AI가 보안 분야에서 혁신적인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빠르게 변하고 있는 기술 환경 중심에 AI 기술이 있다는 것은 여러분들께서도 동의하실 것이다"며 "AI는 의료 사용을 더 편리하게 만들어주는 동시에 보안 분야에서도 혁신적인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고 AI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했다. 또한, AI 기술이 발달하면서 피싱과 해킹 등 또다른 부작용이 발생, 보안에 대한 새로운 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전 CTO는 "AI 기술은 보안에 대한 우려와 함께 개인정보보호라는 매우 중요한 이슈들을 동반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가 필요한 시점입니다"고 말했다.
AI로 커지는 위협과 대응: 글로벌 사례
AI 기술의 발달로 인해 피싱과 해킹 같은 사이버 공격이 더욱 정교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보안 업계는 AI를 활용한 보안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예를 들어, 마이크로소프트는 보안 전문 대화형 AI 도구인 '마이크로소프트 시큐리티 코파일럿’을 공개해 보안 팀의 역량을 보완하고 있다. 이 도구는 AI를 활용해 보안 위협을 실시간으로 탐지하고 대응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시스코는 AI 기반 보안 플랫폼 '시스코 시큐리티 클라우드’를 통해 랜섬웨어 공격을 탐지하고 대응하는 기술을 선보였다. 이 플랫폼은 AI를 활용해 네트워크 트래픽을 분석하고, 이상 징후를 실시간으로 감지해 보안 위협을 차단한다. 이러한 글로벌 사례들은 AI 기술이 보안 분야에서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AI 기술은 보안 위협을 실시간으로 탐지하고 대응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이는 보안 업계의 중요한 변화로 자리 잡고 있다.
삼성전자의 국제적 노력: AI 보안 강화
삼성전자는 AI의 발달과 함께 보안 기술을 강화하기 위해 국제적인 노력에도 동참하고 있다. 지난해 '글로벌 AI 세이프티 서밋’에 이어 올해는 'AI 서울 서밋’에 참여해 AI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또한, 삼성전자는 미국에서 개최된 'AI 사이버 챌린지(AIxCC)'에 참여해 포스텍, 카이스트, 조지아텍과 함께 연합팀 '아틀란타’를 구성해 최종 7개 팀 중 하나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들은 내년 8월 결선 대회에 참여할 예정이다. AIxCC에서 선보인 AI 보안 시스템 개발 과정과 성과는 김태수 삼성전자 삼성리서치 시큐리티·프라이버시팀 상무가 이어지는 키노트에서 전했다. 김 상무는 AIxCC에서 가장 큰 성과가 운영진에 계획하지 않았던 리얼 버그를 찾아낸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많은 관계자분들과 사람들이 혹시 달파(DARPA)가 조금 게임적인 요소가 많이 강하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었는데 저희 시스템은 대회를 진행하는 동안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던 0-데이 버그를 찾았다"고 말했다. 김 상무는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통해 보안 기술력을 고도화하는 전략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결론: AI와 보안의 미래
AI 기술의 발전은 보안 분야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오고 있지만, 동시에 새로운 위협도 증가시키고 있다. 따라서 기업들은 AI를 활용한 보안 솔루션을 개발하고, 국제적인 협력을 통해 보안 기술을 강화해야 한다. 앞으로도 AI와 보안 기술의 융합을 통해 더욱 안전한 디지털 환경을 구축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독자 여러분도 AI 기술의 발전과 보안 이슈에 관심을 가지고, 최신 동향을 주시하며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AI와 보안 기술의 융합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발전할 것이며, 이를 통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디지털 환경이 조성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