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보너스로 비트코인 투자, 가상자산 거래소 서비스 활용법
비트코인은 올해 들어 지난 11일까지 30.46% 상승해 금보다 더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미국 대선 이후 비트코인 가격 강세를 전망하고 있다. 지지부진한 국내 주식과 달리 강세를 보이는 비트코인에 관심이 있다면, 추석 보너스나 용돈으로 가상자산 투자를 시작해보면 어떨까. 테크M이 국내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들의 각양각색 투자 서비스를 모아봤다. 비트코인, 가상자산, 투자 서비스 등 다양한 키워드를 중심으로 살펴보자.
업비트의 ‘코인 모으기’ 서비스
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는 지난달 자동으로 적립식 투자하는 '코인 모으기’를 출시했다. 적립식 자동 투자는 단기 투자에 따른 변동성 위험을 줄이는 한편, 장기적으로 우상향하는 종목에서 이익을 낼 수 있어 증권시장에서도 주목받는 투자 방식이다. 이용자들은 투자하려는 가상자산, 시점, 금액을 정해 정기 자동주문을 만들 수 있다. 예를 들어 ‘매달 25일’, ‘12시에서 12시 5분 사이에’, ‘10만원씩’, '비트코인’을 사겠다고 설정하면 알아서 비트코인을 매수한다. 5분 단위로 투자 가능 슬롯을 나눠 이용자들의 선택권을 보장한 점도 눈에 띈다. 매일·매주·매월 단위를 선택한 뒤에는 해당일의 00시 00분~05분 슬롯부터 23시 55분 ~ 00분까지 원하는 시간을 선택한다. 5분 단위로 슬롯을 세분화한 서비스는 국내에서 업비트 '코인 모으기’가 유일하다. 주문 최소 금액은 1만원이다. 한 개의 주문당 최대 100만원까지 신청이 가능하며, 가상자산당 최대 주문 가능 금액은 300만원이다. 서비스 초기 코인 모으기를 통해 매입할 수 있는 가상자산은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3종이며, 이후 다양한 종목이 추가될 예정이다.
빗썸의 상승장·하락장 렌딩 서비스
빗썸도 지난달 가상자산 렌딩 서비스를 개편했다. 가상자산 렌딩 서비스는 투자자가 가상자산이나 원화를 담보로 가상자산을 일정 기간 대여하는 서비스다. 상승장 렌딩은 가상자산 시세 상승 시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서비스로, 보유 중인 가상자산을 담보로 동일한 가상자산을 빌리고, 상환 시 빌린 시점의 원화 가치만큼 가상자산을 상환한다. 만약 상승장 렌딩을 이용했는데 가상자산 가격이 2배 상승하면, 시세차이의 약 1.82배 수익이 발생한다. 하락장 렌딩은 보유 중인 원화를 담보로 가상자산을 빌리고, 향후 상환 시 빌린 가상자산의 수량만큼 가상자산을 상환하는 서비스다. 상환 시점의 가격이 빌린 시점의 가격보다 낮다면 높은 수익을 실현할 수 있다. 일종의 공매도인 셈이다. 다만 상승장 렌딩을 통해 가상자산을 대출 받았는데, 가상자산 가격이 떨어져 렌딩 비율이 92% 도달해 자동 상환 되는 경우엔 약 20% 손실이 발생될 수 있다. 하락장 렌딩도 마찬가지다. 빗썸의 렌딩 서비스는 상승장과 하락장을 구분하지 않고 수익을 낼 수 있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코빗의 ‘데일리 리워드’ 서비스
코빗은 지난달부터 가상자산을 보유하기만 해도 보상을 주는 ‘데일리 리워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코빗에 상장된 가상자산 6종(이더리움, 솔라나, 에이다, 트론, 폴카닷, BNB)의 원화 환산 금액 총합이 50만원을 넘는 고객이라면 누구든지 매일 해당 자산 중 무작위로 일정 금액의 리워드를 받을 수 있다. 특히 코빗은 추석을 맞이해 이벤트를 진행, 9월에 데일리 리워드 서비스를 이용하는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매주 한 명에게 1이더리움을 지급한다. 뿐만 아니라 데일리 리워드 서비스 이용 동의 시 3000원 상당의 이더리움을 즉시 지급한다. 또 신규 가입 회원에겐 5000원 상당의 이더리움을 추가로 지급한다. 코빗의 ‘데일리 리워드’ 서비스는 가상자산 보유만으로도 보상을 받을 수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뿐만 아니라 코빗은 지난 2022년부터 '적립식 구매’와 ‘묶음 구매’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적립식 구매는 투자자가 사전 예약한 주기(일별·주별·월별)와 투자 금액, 가상자산 종류 및 기한에 따라 가상자산의 반복, 자동 매수가 가능하다. 묶음 구매는 여러 종류의 가상자산을 사전에 구성된 포트폴리오에 맞춰 한 번에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로 투자자가 가상자산별 매수 비율을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다양한 투자 서비스의 등장
이 외에도 업비트의 ‘코인 모으기’ 서비스는 출시 한 달 만에 월 주문 신청 총액이 80억원을 돌파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빗썸의 렌딩 서비스는 상승장과 하락장을 구분하지 않고 수익을 낼 수 있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코빗의 ‘데일리 리워드’ 서비스는 가상자산 보유만으로도 보상을 받을 수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11일까지 재테크 수단별 수익률을 비교한 결과 비트코인이 30%대로 가장 좋은 수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평소 가상자산에 관심이 있었다면, 작지만 소중한 추석 보너스나 용돈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활용해 투자를 시작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결론
비트코인은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며 많은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다양한 가상자산 거래소들이 제공하는 투자 서비스는 투자자들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한다. 추석 보너스나 용돈으로 가상자산 투자를 시작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다만, 가상자산 투자는 높은 변동성을 동반하므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투자자들은 각 거래소의 서비스를 잘 비교하고, 자신의 투자 성향에 맞는 서비스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앞으로도 가상자산 시장의 변동성을 주의 깊게 살피며, 장기적인 투자 전략을 세우는 것이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