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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법 시행 한달, 블록체인 프로젝트와 거래소의 명암

by 디지털범고래 2024. 8.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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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디지털투데이

 

가상자산법 시행 한달, 블록체인 프로젝트의 침묵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이 시행된 지 한달이 지난 현재, 웹3 게임, 디파이(DeFi), 대체불가능한토큰(NFT) 등 블록체인 프로젝트 대다수가 특별한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특히 국내 알트코인 사업자 대부분은 별다른 활동을 하지 않고 있는 모습이다. 체질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위메이드의 위믹스와 운영법인을 해외로 옮긴 카이아(클레이튼-핀시아 합병)를 제외하면 다수의 코인 발행사는 외부 행보를 자제하고 있다. 이는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의 시행으로 인해 규제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존재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블록체인 프로젝트들은 규제의 명확화와 제도화를 기다리며 숨을 고르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은 블록체인 기술의 발전과 혁신을 저해할 수 있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따라서, 블록체인 프로젝트들이 규제에 적응하고, 새로운 기회를 모색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필요가 있다.

 

NFT 서비스의 침묵

NFT 서비스 역시 자취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침묵을 이어가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의 NFT 멤버십 푸빌라 홈페이지는 사실상 방치되고 있으며, NFT 구입법에 NFT 마켓 ‘팔라’ 홈페이지를 걸어두고 홍보 중인데, 팔라는 올초 서비스를 종료했다. 롯데홈쇼핑의 벨리곰 NFT 홈페이지도 잠잠하며, 지난해 오픈한 '젤리 마켓’에서는 아무런 상품도 살 수 없는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은 NFT 시장의 불확실성과 규제의 불명확성으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NFT 가이드라인이 사실상 현재 유통되는 대부분의 NFT를 가상자산으로 판단한 것이라는 법조계의 분석도 이러한 침묵의 원인 중 하나로 작용하고 있다. NFT 시장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명확한 규제와 제도화가 필요하며, 이를 통해 투자자들이 안심하고 NFT를 거래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야 한다.

 

규제 명확해진 거래소의 활발한 움직임

반면 가상자산 거래소는 적극적으로 새 서비스를 내놓으며 이용자 확보에 힘을 싣고 있다. 최근 업비트는 가상자산 적립식 자동 투자 서비스를 선보였으며, 빗썸은 거래 편의성 극대화를 위해 강남역 인근에 '빗썸라운지’를 열었다. 빗썸라운지에서는 가상자산 거래에 대한 설명 뿐만 아니라 NH농협은행 계좌까지 개설할 수 있다. 또 빗썸은 지난 12일부터 빗썸 애플리케이션에서 비대면으로 NH농협은행 입출금 계좌를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코인원은 거래화면 내에서 타 이용자와 관심 있는 가상자산에 대한 의견을 교류할 수 있는 커뮤니티 서비스를 출시했다. 게시글을 통해 상호 소통하면서 시장 흐름이나 가격 상승 시그널처럼 다양한 가상자산 투자 관련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다. 이밖에도 코인 거래소 대부분 해외산 코인을 적극 들여오며, 상장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러한 거래소의 활발한 움직임은 규제의 명확화로 인해 가능해진 것으로 보인다.

 

결론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시행 이후, 거래소와 블록체인 프로젝트의 모습이 명확하게 갈리고 있다. 거래소는 규제 명확화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만, 블록체인 프로젝트는 여전히 규제 불확실성에 신음하고 있다. 앞으로 블록체인 프로젝트들이 규제에 적응하고, 새로운 기회를 모색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길 기대한다. 독자들은 이러한 변화 속에서 신중하게 투자 결정을 내리는 것이 중요하다. 블록체인 기술과 가상자산 시장의 발전을 위해서는 명확한 규제와 제도화가 필요하며, 이를 통해 투자자들이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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